자전거 – 2.진정한 실력
2014. 8. 2. 22:26
*본 글은 길게 썼던 글을 주제별로 나눠서 다시 올린 글입니다. 초반에 스피드는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친구들과 함께 페이스를 맞추며 갔다. '혹시 이거 너무 쉬운거 아니야?' 이런 생각으로 달렸다. 하지만, 이 생각은 집으로 돌아올 때 바로 고쳐졌다. 자전거를 흔히 타던 친구들은 목적지를 향해 갔던 페이스가 그대로였다. 하지만, 나는 집으로 귀가 할 때, 느려졌다. 너무 힘들었다. 실력이란 것은 찰나에 측정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떠한 것을 했을 때, 그것을 얼마나 지속해 줄 수 있는지 그 지속성이 중요하다. '나처럼 초반에 잘되네!' 하고 얕잡다가 후반에 페이스가 느려지는 것이 눈에 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