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생각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상담을 받으러 갔다
상담 선생님께서는
"우선 너가 생각을 생각할 때 stop 한 횟수를 세어보렴"
나는 그 말을 듣고
바로 실행!
그러나 결과는 정말 놀라웠다.
수업 한 번 듣는데..
46번 가량 멈추었다.
참으로 수험생에게 치명타이다.
그래서 놀란 마음으로 상담 선생님께 찾아가자
"이제 그걸 확인하고 알았으면 고쳐야지!
생각을 멈추는 연습을 하렴."
나는 정말 생각이 많다.
그건 나도 가족들도 안다.
하지만, 나는 이제껏 그렇게 살아왔다.
그래서, 습관으로 머리 속에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 듯 하다.
사소한 일에도 머리 속으로 별의 별 생각을 하고
부딪힌것 가지고 누구의 잘잘못인지 혼자 생각하고
생기지도 않은 일에 혼자서 망상을 해보기도 하고
예전에 있었던 안 좋은 일을 떠올리기도 하고
생각은 생각을 낳고 낳은 생각은 또 생각을 낳는다.
꼬리의 꼬리를 무는 생각들은 멈추려 해도 생겨나고
멈추지 않으려해도 생각난다.
정말 방법이 없어보이지만,
성생님께서는 몸을 움직이면 좋을 것이라 했다.
몸을 움직여 생각을 비우는 연습...
나에게 가장 필요한 연습이다.
정리하자면
1. 생각하고 싶지 않는 생각을 "STOP" 이라고 외치며 멈추는 연습을 할 것.
2. 생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시적이더라도 몸을 움직여 생각을 안하는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만들기
이다.
몇 년간 베인 나의 습관.
생각의 알고리즘들은 이젠 벗어던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