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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 - 가장 상업적인 지역에 자리한 비영리 전시 공간
송은 - 가장 상업적인 지역에 자리한 비영리 전시 공간
2025.01.19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가장 상업적인 지역에 자리한 비영리 전시 공간 #1 송은송은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songeun.or.kr/ko/building)에 나오는 송은에 대한 설명이다.가장 상업적인 지역에 자리한 비영리 전시 공간.서울의 금싸라기라고 불리우며 시행사들이 눈독 들이는 도산대로변의 대지에 지은 공간은 비영리 전시 공간이었다.젊고 유망한 미술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한 송은문화재단의 신념이 독보이는 지리적 선택이라 보여진다. #2 송은, 안녕 처음 송은 문화재단을 마주한 곳은 이면 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내린 우린 도산대로 이면으로 걸어 들어가 삼각기둥 형태의 가장 넓은 면을 바라보며 걸어왔다. 일반적이..
KIRAKIRAS [키라키라스]
KIRAKIRAS [키라키라스]
2024.10.132024.10.13.가오픈한 눈알 돌아가는 매장KIRAKIRAS [키라키라스]https://kko.kakao.com/_KSSkpnNNZ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12길 18 방이동 164-5길을 걷다 젊은 분이 텅빈 상가에서 무언가를 하고 계셨다. 어떤 매장이 들어올지, 궁금해서 종종 가곤 했다. 어떤 날엔 유리창을 닦기도 하고, 어떤 날엔 가구를 직접 조립하기도 하고, 어떤 날엔 재고를 정리하기도 하고, 어떤 날엔 한적한 새벽 3시에도 옷을 다리기도 했다. 얼핏보니 지나다니는 다른 분들도 한 번씩 보고 가셨고 이따금씩 매장에 들어가 물어보는 분들도 계셔보였다. 그렇게 몇날 몇일이 지났을까 알록달록한 그라데이션 빛이 나는 간판이 달리고, 생뚱맞게 두 눈알이 빙글빙글 어지러운 듯 돌아가는 것이 달리..
첫 해외여행_3.대화+우설
첫 해외여행_3.대화+우설
2024.10.10# 대화일본에 오기 전부터 우설이 궁금하였다. 한국에서는 우설이라는 부위를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더욱 그랬던 듯 하다. 한적하던 동네 길을 걷다가 일본의 이자카야를 처음 들어온 순간, 의미를 알 수 없는 언어들과 연기가 날리고 있었다. 자리에 앉고 친구와 주문을 할 적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은 한국어와 정말 기초적인 일본어 조금이 전부였다. 나는 한국인이다라는 생각에 한국어로 말하였다. 이에 일본 가게 직원은 우리에게 화답하듯 서툰 한국어로 조금씩 이야기 해주었고, 나 또한 서툰 일본어로 조금씩 아는 단어를 말했다. 그런 뒤, 근처 테이블에서 "칸코쿠.." 라는 단어가 희미하게 귀에 꽂혔다. 엳듣고 싶었던건 아니였지만, 아는 단어가 몇 없었기에 귀에 들렸다. 그렇게 어느 순간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될 무..
첫 해외여행_2.이륙
첫 해외여행_2.이륙
2024.09.26기체의 양쪽 날개의 엔진음이나에게 떨림으로 다가오고자동차처럼 굴러가다가중력을 거스르게 될 즈음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사람이,건물이,도시가,점이 되다 사라졌고 구름 위로 올랐다. 구름 위를 지나는 순간이생애 몇 번이나 될까 싶어비행기 창을 하염없이바라만 보았다. 몽글몽글 배치된비정형의 나열들은다양한 가능성을 보였다. 오를대로 올라온 상태에서수평을 유지하기 시작할 즈음잠시 머나먼 곳으로외출을 시작했다.
첫 해외여행_1.짐싸기
첫 해외여행_1.짐싸기
2024.09.12홀로 떠나는 다른 나라 나에게 첫 해외여행이란 늘 있던 곳을 벗어나는 것 익숙했던 곳을 벗어나는 것 새로운 공간으로 가는 것은 언제나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이루어진 양가감정이 공존한다. 어떤 날엔 날 응원해주는 듯한 녹음 가득한 날의 매미소리 어떤 날엔 안 좋은 소식이 생길듯한 우중충한 날의 크나큰 까마귀 얼마전 들은 지진소식과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기상예보 덜컥 끊어놓은 비행기 티켓을 보며 이번엔 기필코 나가겠다 나의 공간을 넓히겠노라 낯선 곳을 탐험하겠노라 흔들리지 않고자 다짐했었다.
꼬인 발걸음 그 뒤
꼬인 발걸음 그 뒤
2022.12.01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다 발을 헏딛는 사람을 보았다 막 도착한 열차를 타기위해 급한 발걸음을 스스로 재촉하기에 발이 꼬인 것 같다 그 순간 그 때 뒤에 있던 아저씨는 손을 들어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고 그 순간 그 때 뒤에 있던 나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숨을 멎고 바라 볼 수 밖엔 없었다 바라만 본다는게 이리도 힘들까 싶은 3초였고 내가 그 사람이고 그 뒤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았더라면 마음이 따뜻해졌을까? 3초의 순간 모르던 사람들이 뒤를 봐주던 가슴 따뜻한 3초였다. 2022.11.07 08:20분 경
생각의 굴레
생각의 굴레
2022.08.28고민이 많은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생각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생각이 많음을 돌이켜보면 그 생각들은 대게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고민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보통 동일한 데이터들은 하나로 묶어 데이터의 양을 줄인다. 고민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고민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떠한 흐름으로 생각을 하는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고민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의 흐름은 적어도 내가 보아온 사람들의 특징은 같은 생각을 많이 한다. 예를 들면, '글을 쓸까?'라는 고민에서 '글을 쓰면 사람들이 자기주장이 강하다고 할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고 '글을 쓰지 말까?' 라는 생각이 들면 '나의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
엘레베이터에 갇힌 아이에게
엘레베이터에 갇힌 아이에게
2021.04.08저번에 내가 살던 아파트에 정전이 꽤나 길게 일어난 적이 있었다. 한 30분에서 1시간 가량 지속되었었는데, 기사에서 보던 정전이 꽤나 길게 일어나 잘 때 보일러 걱정을 하던 때였다. 엘레베이터는 비상용 발전기를 통해 들어온 전력을 사용하여 운영되고 있었고, 나는 1층 엘레베이터를 지나쳐 밖을 나가고 있었다. 그 순간 한 아이가 엘레베이터에 탔고, 탄지 몇 초도 안되서 비상 전력 또한 나가게 되었다. 그 아이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있었고, 당황한 나는 앞에 사람이 있음을 알려주려고 노크를 했다. 그 노크가 누군가에게는 크나큰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는 다급히 지나가시던 어르신을 불렀다. 계단을 오르내리던 어르신은 엘레베이터의 닫힌 문을 향해 노크를 하고 긴급 호출을 눌러 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
Equalizer APO - 좌우 밸런스 맞추기
Equalizer APO - 좌우 밸런스 맞추기
2021.03.26데스크탑 본체에서 Earstudio의 HUD 100 USB로 연결하고, 애플 이어폰(이어폰이 오래되서 한쪽 소리가 낮음)으로 꽂아서 사용중인데, 좌우 밸런스 하나 맞추는게 벅찼다. 검색으로 Equalizer APO 라는 프로그램을 찾게 되었고, 해결이 되는 줄 알았는데... 웬걸.. 프로그램이 너무 복잡해서 한동안 포기했었다. 그러다가 이게 로직? 흐름? 같은게 있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사례 찾아보다가 방법 찾아서 너무 기쁜 마음에 공유해봅니다. 이와 같이 1. 출력 디바이스 설정 2. 전체 출력 Gain 낮춤 (이어폰 소리가 너무 커서 조절이 힘들어서 넣음) 3. 채널을 선택 오른쪽 상단의 채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데, Stereo 로 설정후 채널 선택하면 좌우만 뜸. 4. 좌우 밸런스 맞게 해당 채..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2021.01.16이번에 본 것은 정확히는 드라마에 해당하고, 7부작의 미니시리즈이다. 소재는 체스로 이루어져있지만, 체스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모르던 나도 등장인물들의 감정묘사와 설명을 통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 중 전편을 다 보았어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었다. 넷플릭스에 있으니 구독하시는 분은 꼭 한번 보고 후기를 남겨주시길.. 영상을 보고 건축학도의 시점에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퀸스 갬빗 공식 예고편 And it was the board I noticed first. 제 눈에 먼저 띈 건 보드였어요 It's an entire world of just 64 squares. 단 64칸으로 이뤄진 하나의 세상이잖아요 I feel... safe in it. 그 안에선 안전한 느낌이에요 I can control..
생각의 가성비
생각의 가성비
2021.01.14한 유튜버의 말이 오랜 기간 인상에 남아 글감을 적어본다. 해당 유튜버는 "알간지" 라는 유튜버이다. *해당 유튜버 링크 https://www.youtube.com/channel/UC4wMRlYVDQqPbIMZb-DqH1A 알간지Alganzi 알고보면 간단한 지식을 전합니다. alganzi55@gmail.com www.alganzi.com www.youtube.com 알간지라는 채널은 영어회화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주는 채널인것 같다. 재미있고, 쉽고, 간단하게 거의 야나두(들어본적은 없음)급으로 알려주는 듯 하다. 하지만, 나는 이 채널에서 주로 영어관련을 제외하고 본다. 특히 이번에 메인이 되는 영상은 힘들때 종종 찾아서 듣는다. 알게된 뒤 한 10번 넘게는 들었던 것 같다. 유튜버의 마음가짐을 갖고 ..
[도시재생대학]_20200526_
[도시재생대학]_20200526_
2020.05.26본 내용은 광주역 도시재생활동지원센터의 도시재생대학 수업을 통해 기록한 내용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세월호 삼춘, 세월호 아저씨, 1인 시위 전문가, 녹색 아빠, 안전 샘, 달성이, 보안관, 정반장 마을 활동가 정달성 하고픈 것? 과 해야하는 것? 마을 활동을 처음 할 때, 정월 대보름 한마당 참여(작년 모습) 올해 11년차(회) 하고 싶은 걸로 시작해서 계속하고 있다. 자기 삶 속에서 ‘내 꿈은 뭘까?’ 라는 고민이 필요하다. 삼미의 법칙? 아름다울 미, 맛 미, 의미, 재미, 수미 주민총회, 마을총회, 용봉동 4만명 의사를 모아서 추진하려고 함. -> ‘가능할까?’ -> 1만 8천 400개 -> 대표 마을 의제를 잡아내보니, 평소에 개인적으로 들었던 내용이 - 스티커 투표, - 쓰레기 문제, 아이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