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4.12.23 / 도시형 한옥의 지붕
2014.12.23 / 도시형 한옥의 지붕
2015.01.24매번 지붕 아래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지붕 위의 세계가 궁금했다. 저 계단을 오르기 전에 문다.. 그래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길에 머리 조심!! 올라왔다!! 약간은 다른 느낌이 든다. 뻥 뚫린 하늘은 추웠다. 아직 겨울입니다... 이 근처에는 도시형 한옥들이 많은 지역이였다. 뭐, 이미 난 알고 있었지만..ㅎㅎ;; 지붕도 지붕 나름이다.기와도 있고, 철로 된 곳도 있다. 각자의 사정에 맞게 다양한 소재로 지붕을 얹는 것 같다. * 보너스 컷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4.12.18 / 세심한 손길
2014.12.18 / 세심한 손길
2015.01.24날씨 : 매우 춥다. 최근에 내렸던 눈 때문에바닥은 얼음으로 얼어있고, 처마 끝자락엔 고드름이 맺혀있어 보는 사람의 동공을 금방이라도 찌를 듯 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의 작업은 시작되었다.이런 힘든 날씨면.. 왠지 모르게 괜히 서럽다.. 그리고 혼자 생각한다. '먹고 살기 힘드네..;;' 오늘의 작업은마루 끝자락에 칠해져 있는 것을 갈아내는 작업이다. 원래는 이렇게 생긴 마루 끝을 사포를 돌리는 기계를 통해 이렇게 칠을 갈아내는 작업이다. 특히 마루 끝엔 2단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그 중앙에 사선이 제일 세심한 손길을 필요로 했다. 기계의 속도를 1로 맞추고 살살 긁어내는 작업은초반에는 삐끗하는 실수도 연발했지만,이윽고 숙달이 되어 나 자신에게 뿌듯함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애매한 위치..
2014.12.16 / 돈의 소중함
2014.12.16 / 돈의 소중함
2015.01.24이 날은내가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날인 것 같다.첫 일당으로 받은 돈으로 친구들에게 간식을 사주는데..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었다. '내 일당이 이렇게 쓰이는 구나..''부모님은 이렇게 힘들게 사셨던 거구나..' 결정적으로 '벌기는 힘들어도, 쓰기는 쉽구나.' 용돈으로 아껴서 쓰던 돈과 직접 벌어서 쓰는 돈 그 둘의 차이는너무나도 명확했다. 이래서,어르신들께서 직접 벌어봐야 한다고..말씀해주신 것 같다. 돈의 소중함.. 백날 말해도 용돈만 타서 쓰는 자는 알지 못 할 것이다. 직접 발로 뛰어서 자리를 알아보고직접 움직여서 돈을 버는 사람. 그자만이 돈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
2014.12.15 / 기와를 담벼락으로 바꾸는 힘
2014.12.15 / 기와를 담벼락으로 바꾸는 힘
2014.12.303시간의 업무시간.. 별다를게 없는 오늘은"기와를 담벼락으로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볼까한다. 이 사진에 있는 조각은원래는 기와.즉 지붕에 얹혀있던 것이다.그러나 이게 담벼락이 된다. 이 아이디어는첨 본 내겐 엄청나보였다.고용주이자 설계자인 사람이위대하게 보였다. 내가 첨 지붕에 내려와진기와를 볼 땐단지 폐기물, 쓰레기처럼 보였다. 나라면 버렸을 기와다. 하지만,한번 더 생각하고폐기물처럼 보이는 것에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으려는생각을 갖는 순간. 또 다른 존재로탈바꿈한다.변태하게 된다. 습관을 고칠 때의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새로운 걸 시도할 때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2014.12.10 / 서까래
2014.12.10 / 서까래
2014.12.30서까래라는 이름이날 처음으로 깨달았다. 지붕을 바치는 지지대라고 알면 될 것 같다. 이 이름을 시작으로여러 명칭들이 많은 것 같다. 조급해하지 않고차근차근 알아갈 예정이다. 서까래를 벗겨내기위해이 기계를 사용했다. 사선으로 사포달린 기계라고나는 말한다.ㅎ 12.10이 날도 나는 2시간 밖에 못했다.학교끝나고 점심먹고집에서 출발 후 도착그리고 해지면 작업을 못하기에 뭔가 각오하고뭔가 포기해야 할 필요가있어보인다. 더불어 고용주님께도한소리 들었다.. 이맘때쯤.. "작업 준비 시간이 있기 때문에5시간은 족히 해야하지..!" 그렇다.나라도 고용주 같으면 그럴것 같다. 2시간 하러 먼 거리 오는게아쉽기도 할 때 였다. 하지만..학교도,점심도, 포기 할 순 없었다.
2014.12.04 / 첫 알바 첫 날
2014.12.04 / 첫 알바 첫 날
2014.12.28태어나서심부름이나 도와드리는 일은 해봤으나 알바는 처음이였다. 나의 첫 알바는눈이 내렸던 때였던 것 같다. 아시아 문화전당을 지나가는나의 일자리는 첫 알바의 첫 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걸어가다보니눈내리는 추위가 감동적이였나 보다. 그리고, 알바자리의 도착! 나는 곧 바로 일을 시작했다. 이때 한 작업량. 2시간. 나의 작업은사포질이였다. 어찌어찌나의 2시간이 지나가고. 지나가는 길에,쿤스트할레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건물을 기념으로 "찰칵" 하고, 시내의 번잡한 곳과가까워질 무렵. 이날 나의 고용주는짜장볶음밥을 사주었고.후식으로 커피까지 사주었다. 따.뜻.한. 커피가 담겼던 통을 들고무심결에 집까지 들고 왔던 첫 알바였다.
56일을 남기고
56일을 남기고
2014.09.19수능 56일 남은 오늘 나는 나약한 생각을 하고 있다. '어차피 공부해도 이 성적은 변치 않을텐데..' ㅎㅎㅎ 아직 56일 56번의 기회 56장의 카드가 나에겐 존재 한다. 아직 끝은 나지 않았다. 시험은 운도 작용한다. 내가 공부한 부분에서 시험에 출제 될 수도 있는 일!! 좀 더 마음을 가다듬고 좀 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좀 더 딴생각을 멈추고 좀 더 집중하며 공부해야지.. 나약한 생각보다는 강인한 생각을 하자 난 끝난게 아니다. 아직 남아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수능 D-214 : 이젠 익숙해진 건가..?;
수능 D-214 : 이젠 익숙해진 건가..?;
2014.04.13이젠 수능이라는 대 시험에도 익숙해진 것 같다.가면 갈 수록 수능이 다가옴을 느껴도 나의 행동엔 변화가 없다.오히려 더 놀아야지취미 생활을 더 해야지이와 같은 생각이 앞서는 것 같다.214일 남았으니까, 지금 놀고 다음에 하자뭐, 이런 생각이랄까…? 나 자신과의 싸움이 공부라는 점…무척이나 이해가 된다.왜 공부가 자신과의 싸움인줄..그리고 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왜 대단한지도.공부를 한다고 마음 먹는 건 누구나 하는 것 같다.마음 먹는 건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하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그리고 그 실천을 꾸준하게 이어나가는 것 그것이야 말로 다른 사람과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다. 이제껏 공부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하고,그렇게만 믿고 공부는 해야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그것을 중학생때부터 ..
수능 D-241 : 나는 대체 왜 이러는가?
수능 D-241 : 나는 대체 왜 이러는가?
2014.03.17나는 아직 나 자신이 싫다.왠지 나는 이상과 현실이 분리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하지만, 나는 하나다. 이것에는 이유가 있는 듯 하다.나는 꿈을 꾸고 있다.그것도 엄청나게 큰...나조차도 솔직히 겁이 날 정도로... 이것이 문제다.'나조차도 솔직히 겁이 날 정도로...' 나는 실행을 하지 않는다. 실행하지 않는다.이것을 프로그램으로 치면 심각한 문제이다.열심히 설계를 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쳐가면서정말 밤을 세워 다 만들었다.하지만, 만들었다고 그것에서 멈춘다면이제까지의 노력들은 그저 혼자만의 만족일 것이다,다른이들은 모른다.그저 난 만들었다. 라는 기쁨에 잠기는 걸로 끝이 난다.(물론, 그 정도 노력을 했으면 완성한 순간바로 실행을 해 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꿈을 꾸고 실행치 못했었다.이제까지..
수능 D-249 : 빈 머리가 요란하다
수능 D-249 : 빈 머리가 요란하다
2014.03.16난 지금 머리가 아프다. 토요일 자습이라고 오전 9시~오후 6시 (50분 자습 10분 휴식) 으로 8교시 내 자습했다. 집에 돌아온 뒤 텔레비전을 보고, 노트 정리 좀 하다가 밥 먹고 계속~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공부에 손을 못 대고 있다. 나는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종이에 내 생각을 정리해보자 했으나 없다. 학교에선 잘 했는데.. 집에 오는 순간 딴 사람이 된 듯.. 지금의 나의 빈 머리..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듯 하다. 더 콰이엇, 뛰어가 가사중…이런 말이 있다. "두려움에게 손대는 순간 넌 감전돼, 그저 심호흡 한번하고 달려가면 돼, 이렇게 외쳐! "I'm not afraid!!" 나는 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 하지만, 그곳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실..
수능 D-249 : 수능 일기의 시작
수능 D-249 : 수능 일기의 시작
2014.03.16수능을 이제 249여일 남기고 있다…(수능 당일 8시 기준) 이 날을 시작으로 수능이 다가오고 있는 나의 심리? 생각? 에 대해 간격을 두고 써보려고 한다. 그 이유는 한가지이다.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나의 심리 상태는 너무 오락가락 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꿈을 향한 나의 노력이 일순간 끊겨서 그걸 회복하는데 너무 많이 걸린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수단. 글쓰기(글짓기가 아닌, 생각 그대로를 서술하는 것.) 를 수능 249여일 남기고 수험생의 일상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글을 쓰기 전 개인적인 약속을 하나 해보려고 한다. 1. 일주일에 1개를 넘기지 않되, 꾸준히 작성한다.(이 글은 횟수에서 제외) 2. 수능이 끝나는 그 날까지 블로그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블로그API 를 통해 간접적으로 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