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를 멀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때마다 나는 자신에게 핑계를 대었다.
- ‘아무도 반응을 해주지 않아서 힘이 나질 않아..’
하지만, 이는 곧 순식간에 무너졌다.
1.
글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폭넓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이 계신다.
그 분께 내 블로그 운영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았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답장이 왔다.
- “너가 글을 써놓고 사람을 기다리면 되지!”
- “너의 아낌없이주는 글나무아래서 누군가는 쉼을 얻고 가지 않을까”
난 도대체 얼마나 빨리 성장하길 바랬던가
그 어떤 작가도 그 어떤 블로거도 하루아침에 댓글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였었다. 하지만, 나는 ‘그 동안 이만큼이면 댓글이 많아야 되지 않나?’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기껏해야 겨우 한 달에 몇 개 올리지도 않는 주제에.. 나의 기준과 세상의 기준은 다르다. 꾸준함. 잊지 않았어야 하는 낱말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22F5415648B53631)
2.
SNS에서 좋은 글을 써온 사람을 알게 되었다. 바로 흔글, 조성용씨이다.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된 이분은 꾸준히 자신의 글(또는 시)를 쓰고 SNS를 통해 공유를 했고 그 꾸준함을 바탕으로 널리 알려져서 현재는 부크크라는 스타트업에게 맡기어 소량출판을 하고 계신다. 이는 내가 꿈꾸던 것이기도 하다. 이런 꾸준함에 정말 책을 냈다. 비록 소량출판이지만 방법의 차이이지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경제적인 것인 것 같다.
어쩌면 단순한, 어쩌면 별 것 아닌 글일 수도 있지만, 나의 글이기에 소중하다.
나의 생각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들을 기록하는 일은 나를 위한 행동이다.
나를 위한 행동에 독자들의 응원이 없다고 손을 놓아버린다면 그건 명백한 핑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