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 어떤 사실을 잊어버림
고등학생 시절.
나는 암기해야 할 단어를 외울 때 들은 이론이 있다.
망각 곡선
이 이론을 이따금씩 생각해보곤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2E663D56160FE420)
내가 기억하는 것과
내가 망각하는 것을
생각해본다.
대체적으로 기억하는 것은
수시로 반복한 것이다.
수시로 반복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망각하는 것은
수시로 반복을 하지 않는 것이다.
예로 들면
어제 신었던 양말의 모양이라던가
한 달 전 사용했던 지우개의 형태 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잊고 싶은 것이 있지만
망각되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이별, 상처, 고통
과 같은 키워드를 가진 사건들인 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45CB3D56160FE810)
이와 같은 사건[기억]들은
왜 기억하게 되는 것이며
기억되어서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일까?
나 나름 생각해 본 바로는
네거티브 문화재와 같은 이유인 것 같다.
더 이상
그 아픈 기억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자동백업과 같은 기능
혹은
나는 기억하기 싫다고
겉으론 꼴도 보기 싫다고 말하지만
속으론 기억하고 싶을 경우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279A3D56160FE025)
이러한 추억이 있었고
이러한 기억이 있었음을
스스로는, 내면으로는
추억하고 기억하고 뭍고 싶지만
겉으로는, 표면적으로는
꼴도 보기 싫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물론,
나는 그렇게 아픈 이별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고통이나 상처는 많이 받은 여린 존재이다.
그래서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