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41 : 나는 대체 왜 이러는가?
나는 아직 나 자신이 싫다.
왠지 나는 이상과 현실이 분리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나는 하나다.
이것에는 이유가 있는 듯 하다.
나는 꿈을 꾸고 있다.
그것도 엄청나게 큰...
나조차도 솔직히 겁이 날 정도로...
이것이 문제다.
'나조차도 솔직히 겁이 날 정도로...'
나는 실행을 하지 않는다.
실행하지 않는다.
이것을 프로그램으로 치면 심각한 문제이다.
열심히 설계를 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쳐가면서
정말 밤을 세워 다 만들었다.
하지만, 만들었다고 그것에서 멈춘다면
이제까지의 노력들은 그저 혼자만의 만족일 것이다,
다른이들은 모른다.
그저 난 만들었다. 라는 기쁨에 잠기는 걸로 끝이 난다.
(물론, 그 정도 노력을 했으면 완성한 순간
바로 실행을 해 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꿈을 꾸고 실행치 못했었다.
이제까지...
어제 친구와 대화 중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공부를 왜 못 할까? 가 아니라 공부를 왜 안 할까? 라는 질문이 맞다" 라고..
그렇다.
아무리 IQ 라는 지수가 높은 사람이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퇴화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IQ 라는 지수가 낮은 사람이라도,
노력하면 진화하기 마련이다.
나는 최근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꿈이란건 혹시 자신 스스로가 혼자서 지켜내는 것'
이 아닌걸까...?
다시 원점으로 와서...
"나는 대체 왜 이러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
"실행하지 않아서..."
꿈이 있다면, 날 깨워준 꿈이 있다면,
날 감동시킨 꿈이 있다면,
이제는 내가 꿈을 지켜줄 차례가 아닐까..?
그 꿈이 이룰 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은 이루지 못할 실천을 하면 된다.
꿈은 혹시 극한의 개념이 아닐까?
완벽하게 다가갈 수는 없지만, 그 꿈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해보는 것.
그것 자체가 행복을 향한 길일지도 모른다..
결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꿈이 있고, 그 꿈에 다가가고 싶다.
근데, 그 꿈에 다가가는 느낌이 없을때 나는 나 자신이 싫다.
하지만, 그 꿈에 다가가려는 노력이 있을때는 나를 알겠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알 것 같고,
역설적이게도 힘들어도 기분 좋은 한숨이 나온다.
이럴 땐 공부도 재밌다.
지금 이 순간,
다짐한다.
꿈에 도달하지 못해도 좌절하지 않겠다.
결과가 어쨌든 꿈을 향한 노력은 멈추지 않겠다.
나의 마음속의 나무...
나의 현실속의 나무...
모두 내 손으로 아주 잘 키워내겠다.
그리고 두려움에 손을 대지 않겠다.
....
이러한 다짐은 다음 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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