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14 : 이젠 익숙해진 건가..?;
이젠 수능이라는 대 시험에도 익숙해진 것 같다.
가면 갈 수록 수능이 다가옴을 느껴도 나의 행동엔 변화가 없다.
오히려 더 놀아야지
취미 생활을 더 해야지
이와 같은 생각이 앞서는 것 같다.
214일 남았으니까, 지금 놀고 다음에 하자
뭐, 이런 생각이랄까…?
나 자신과의 싸움이 공부라는 점…
무척이나 이해가 된다.
왜 공부가 자신과의 싸움인줄..
그리고 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왜 대단한지도.
공부를 한다고 마음 먹는 건 누구나 하는 것 같다.
마음 먹는 건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
그리고 그 실천을 꾸준하게 이어나가는 것
그것이야 말로 다른 사람과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다.
이제껏 공부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하고,
그렇게만 믿고 공부는 해야해~!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중학생때부터 지속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것은 악순환임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이 사실을 알아도 어쩔 수 없다.
나 자신 조차 짜증난다.
왜 안하는 가?
분명 후회할 것 같은데, 지금은 놀아야되
라는 생각이 앞선다.
그리고, 취미 생활을 한다지만, 별다른 취미가 없다.
그래서 그냥 웹서핑하는 정도?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검색어 순위를 기웃 거리기도 하고,
sns의 쏟아지는 내용들을 유심히 보고 비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나에겐 가치 순위에서 한참 뒤에 있어야 할 것이다.
어쩌면, 나는 내가 정한 가치 순위를 두려워 하는 것 같다.
아니, 두렵다. 꿈이 너무 커서 두렵다.
하지만, 이루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더욱 힘들고, 괴롭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괴리같다.
하지만, 내가 현실에 머무른다면, 나는 남들에게 끌려다니는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만약 내가 세운 이상에 도전하고 도전하고
정말 악착같이 도전해서 두려움을 극복하다 못해 적응하게 되어버린다면
나는 정말 내가 꿈꾸는 삶을 살고 생각대로 살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런 삶을 꿈꾼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삶.
부당한 명령을 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삶.
그래야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느낄 것 같다.
적응이라는 건 무섭다.
현재와 같은 적응은 좋지 못하다.
내가 원하지 않는 삶에 너무 적응해버렸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적응을 해야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적응을 해 나가지 않은가?
사람도 별반 다를바 없다.
적응을 하자.
현재와 다른 적응을 위해 악착같이 덤벼보자.
어느 순간 적응 하지 않겠는가?
“두려움에게 손대는 순간 넌 감전돼, 그저 심호흡 한번하고 달려가면 돼”
- 더 콰이엇, 뛰어가 가사 중.-
그냥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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