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지나갈 때
옆에 소를 키우는 곳이 있었다.
그곳에선 X냄새가 그윽했다.
이러한 것을 안 좋은 냄새라고
칭한다면 부정적인 것이 되리라.
그렇다면 이런 부정적인 것이 좋다.
나쁘다는 기준으로 봤을 때
나는 부정적인 것이
꼭 나쁘다고만은 보고 싶지 않다.
자전거를 탈 때 나던 X냄새는
달려가던 친구 중 냄새가 난다고 알려주고 갔다.
나는 그것에서 무료하게 달려만 가던 그 길에서
새로움을 느꼈다.
내가 달리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해주었다.
부정적인 것은 나쁘다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나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즉, 나는 이걸 말하고 싶다.
주변에서 아무리 안 좋은 행동 혹은 생각이라고
일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 그 사람의 기준에 대한 생각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는 안 좋지만,
나에겐 좋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변에 휩싸일 필요는 없이
나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은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