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기가 200일을 남겼다.
수능 일기라고 쓰고 있지만,
이번 중간고사를 보고 기말고사를 보고
정시가 아닌 수시로 들어가고 싶다.
수능이 두렵다.
수능이 무섭다.
엄살이 맞다.
날짜가 줄어들 수록
기쁨과 해방감도 늘지만.
이에 비례해서 슬픔과 후회 아쉬움 등도 같이 몰려온다.
이는 내 주변 친구들도 마찬가지 인 듯하다.
수능이 다가 올 수록 또 하나 변하는게 있는 것 같다.
나의 꿈의 크기가 변한다.
해외 유명대를 가겠다던 나는 국내 유명대로 바뀌었고
그렇게 말만 하던 나는 우리 지역권내 유명대로 바뀌었고
현재는 국립대라도 갔으면 한다.
참…
꿈의 크기는 크던 작던 중요치 않은 것 같다.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 가가 중요한 것 같다.
나는 꿈은 컸지만, 실천은 0에 수렴했기에
꿈도 0으로 수렴해 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린곤 0으로 수렴해 가는 것도 익숙해지겠지.
하지만, 이건 내가 원하는게 아니기에
감소의 속도를 증가의 속도로 바꾸어야 하기에
나 자신과의 싸움이 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