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이번에 본 것은 정확히는 드라마에 해당하고, 7부작의 미니시리즈이다.
소재는 체스로 이루어져있지만,
체스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모르던 나도
등장인물들의 감정묘사와 설명을 통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 중 전편을 다 보았어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었다.
넷플릭스에 있으니 구독하시는 분은 꼭 한번 보고 후기를 남겨주시길..
영상을 보고 건축학도의 시점에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And it was the board I noticed first.
제 눈에 먼저 띈 건 보드였어요
It's an entire world of just 64 squares.
단 64칸으로 이뤄진 하나의 세상이잖아요
I feel... safe in it.
그 안에선 안전한 느낌이에요
I can control it, I can dominate it.
제가 주도하고 통제할 수 있으니까
And it's predictable.
예측 가능하고요
So, if I get hurt,
I only have myself to blame.
만약, 다치더라도 제 탓인 거죠
퀸스 갬빗.
내가 주도하고 통제할 수 있는 공간을
체스판으로 보고 허공에 체스판을 상상하며 수를 내다보았던 소녀
세상을 바꾸기 전에
가능성있는 체스판을 먼저 시작하여
스스로 주도하고 통제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그 곳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갔던 소녀의 이야기.
건축도 이와 같지 않을까?
한 공간을,
대지를,
생각을 통해
그 곳에 그리고 짓는 것.
건축사가 주도하고 통제할 수 있는 공간.
또 하나의 세상.
건축 설계란,
그러한 세상을 짓는 일이다.
<Reference>
퀸스 갬빗 넷플릭스
www.netflix.com/kr/title/80234304
퀸스 갬빗 | Netflix 공식 사이트
1950년대 한 보육원,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소녀. 점점 더 넓은 세계로 향하며, 체스 스타의 여정을 이어간다. 하지만 더 이기고 싶다면 중독부터 극복해야 한다.
www.netflix.com
퀸스 갬빗 명대사 참고 링크.
넷플릭스 퀸스 갬빗 명대사 / 안야 테일러 조이
I can control it, I can dominate it. 내가 통제할 수 있고 주도할 수 있는 삶. 64개의 칸으로 이루어...
blog.naver.com
'후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술관 옆 동물원 (0) | 2015.06.19 |
---|---|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0) | 2015.06.19 |
행복한 사전(The Great Passage) (0) | 2015.06.0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미술관 옆 동물원
미술관 옆 동물원
2015.06.19 -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2015.06.19 -
행복한 사전(The Great Passage)
행복한 사전(The Great Passage)
2015.06.06 -
Begin Again
Begin Again
201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