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_1.짐싸기
첫 해외여행_1.짐싸기
2024.09.12홀로 떠나는 다른 나라 나에게 첫 해외여행이란 늘 있던 곳을 벗어나는 것 익숙했던 곳을 벗어나는 것 새로운 공간으로 가는 것은 언제나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이루어진 양가감정이 공존한다. 어떤 날엔 날 응원해주는 듯한 녹음 가득한 날의 매미소리 어떤 날엔 안 좋은 소식이 생길듯한 우중충한 날의 크나큰 까마귀 얼마전 들은 지진소식과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기상예보 덜컥 끊어놓은 비행기 티켓을 보며 이번엔 기필코 나가겠다 나의 공간을 넓히겠노라 낯선 곳을 탐험하겠노라 흔들리지 않고자 다짐했었다.
2014.12.04 / 첫 알바 첫 날
2014.12.04 / 첫 알바 첫 날
2014.12.28태어나서심부름이나 도와드리는 일은 해봤으나 알바는 처음이였다. 나의 첫 알바는눈이 내렸던 때였던 것 같다. 아시아 문화전당을 지나가는나의 일자리는 첫 알바의 첫 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걸어가다보니눈내리는 추위가 감동적이였나 보다. 그리고, 알바자리의 도착! 나는 곧 바로 일을 시작했다. 이때 한 작업량. 2시간. 나의 작업은사포질이였다. 어찌어찌나의 2시간이 지나가고. 지나가는 길에,쿤스트할레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건물을 기념으로 "찰칵" 하고, 시내의 번잡한 곳과가까워질 무렵. 이날 나의 고용주는짜장볶음밥을 사주었고.후식으로 커피까지 사주었다. 따.뜻.한. 커피가 담겼던 통을 들고무심결에 집까지 들고 왔던 첫 알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