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길게 썼던 글을 주제별로 나눠서 다시 올린 글입니다.
28.41km 정도의 거리를 친구들과 함께 갔다.
목적은 담양 죽녹원 근처에서 국수를 먹기 위해서 그렇게 우리들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나는 그러한 여행에 대해 내가 배운 것을 적어 보려 한다.
어쩌면 평범한, 어쩌면 멋진 내가 느낀 자전거에 대해...
첫 출발은 언제나 두려운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자전거를 타고 약속장소에
도착한 나는 기다리는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였다.
'과연 내가 완주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기다림이 예상치 못하게 길었다.
그 이유는 친구 한 명이 자전거를 타다가 쥐가 나고 토를 했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의 두려움은 더욱 커져 갔다.
그게 걱정되었는지 다른 친구가 내게 물었다.
"가다가 중도에 하차할 거면 집으로가"
그것에 오기가 생겼는지,
아니면 나의 숨겨진 힘을 믿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간다고
확신에 찬 말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