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시작을 위한 준비
간만에 현실에서 만난, 그러나 익숙한
나의 베프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였다.
나는 베프가 작업실로 가자고 해서 놀랐다.
그 곳은 집을 개조(?, 개조라 할지, 개량이라 할지, 수리라 할지… 나에겐 헷갈린다.)하는 곳이라고 했다.
*순간, 그때, 나는 회사를 세우고, 사무실이 생기고, 작업실이 생기고, 이런 건줄..;; 혼자 앞서가는 경향…;;
그래서 곧장 버스를 타고 같이 갔다.
그곳은 나의 생각보다는 약간 깊숙한 곳에 있었다.
폐가였고, 7,8년 정도 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집이라고 한다.
지나가다 본 폐가는 있었지만, 폐가를 탐색해보기는 처음이였던 난.
약간의 거리감마저 느껴졌다.
이 거리감의 최고조는 계단을 오를 때였다.
* 사진 : 계단.
이 부실한 계단을 오를 때, 나는 내가 아니였다.
*뒤에 지지대를 보면 얼마나..위험할지 짐작이 가지 않을까..?;;
그렇게 올라가서 힘든게 생각나서 바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곤, 음료수 한 통 1.5L 짜리를 한 개 사서 둘이 나눠먹었다.
나는 프로젝트를 하면 좋다.
그냥 뭔가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해서, 토론하고, 따지고, 파이팅 하고 이런게 좋은 듯 하다.
물론, 아직까지 마음에 들게 프로젝트를 한 적이 없다.
특히, 성적올리는 프로젝트는….
그러다, 버스를 타고 오는 길…
나는 또 하나의 문제점을 깨닫게 되었다.
아니, 하나의 문제점을 완벽히 알게 되었다.
“계획만 하고 실천은 안하고, 그리고 후회하고..”
어쩌면 모든 사람들의 문제점일지도 모르지만,
사람은 이기적인게 있는지라……..
아무튼 위 문제점은 자기객관화에서 다루도록 하고,
그렇게 집으로 왔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나는 좋다.
그러나 나한테 살아라 하고 키를 준다면 별로 반기지는 않을 것 같다.
베프에겐 어떤 의미나 가치가 있을지는 잘 모르지만,
나에겐.. 안 맞는 것 같다. 뭐, 개인취향이니까..;;
우선, 집과 집사이에 있어서 입구를 찾기 힘들고, 약간 큰 가구를 들이거나, 전자기기를 들일때, 힘들다. 그리고, 집이 밀집되어있어서 이건 1층 아파트와 같은 것 같고, 전체적으로 주택이라고 하면 아파트와는 다르게 마당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또한 그 지역이 예전 지역이라서 그런지.. 길이 복잡하다.
뭐, 집은 꾸미기 나름이고, 개인 취향이란 것도 있고, 상황에 따라 또 좋다고 느낄 수도 있기에.. 베프가 잘못 생각한다거나 비판과 같은 걸 하는게 아니다.
그냥 나는 이렇다는 정도… 랄까..?;;
앞으로 베프가 어떻게 이 프로젝트를 풀어 나갈지..
그 방향에 따라 모든것이 바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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