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해동문화축제 후기_v.2
[2018해동문화축제]의 그 뒷 이야기
유별라의 막내 ZNIE가 풀어내는 솔직 담백한 축제의 현장에서 얻어지는 것들
안녕하세요
유별라의 막내 ZNIE 입니닷.
올해 유별라에서는
< " 2018 해동문화축제, 예술로 전통을 빚다 " >
(이하 2018해동문화축제 혹은 해동문화축제)
라는 축제의 주최를 맞게 되었습니다.
원래 초기 기획단계에서의 일정과는 다르게 변경되어 운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축제의 준비시기를 늦추게 되었습니다
유별라에 대한 사항들은 추후에 포스팅으로 업로드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더불어서 지속적인 문화기획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해동주조장은 예로 부터 전통방식으로 막걸리를 빚는 주조장 이였습니다.
열심히 굴러가던 주조장은 2000년 대 이후 경영악화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고,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문화거점시설로서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해동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유별라에서는 <2018해동문화축제> 라는 축제의 주최를 맞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죠.
축제의 큰 틀은 크게 5가지의 테마입니다.
1. 향을 빚다
2. 즐거움을 빚다
3. 손으로 빚다
4. 추억을 빚다
5. 맛을 빚다
이렇게 5가지 테마인데요.
축제명 중 "예술로 전통을 빚다" 라는 부제와도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ㅇㅇㅇ 빚다
이 문구는
저희 유별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혹은 유별라 공식 인스타그램의 포스팅에도 잘 명시되어 있습니다.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는 유별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잘 명시되어 있으므로 시간이 될 때 다시 한 번 꺼내 드리도록 하고
이제는 2일 간 유별라가 하면서 아니, 제가 직접 스텝으로 이번 해동문화 축제를 운영해 나가면서 느낀 점을 적어내려 갈까 합니다.
솔직히 이야기를 드리면,
저는 모든 기획 준비가 마쳐지고 축제가 열리는 당일 2일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획단계부터 바로 참여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사정 들과 맞물려서 시기가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바로 스텝 이라는 명찰을 메고 바로 축제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장황하게 쓰기보다는
1. 어린이에 대한 어른이의 대우
2. 일 처리 능력
3. 급박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4. SNS 홍보의 중요성
순으로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1. 어린이에 대한 어른이의 대우
어린이에 대한 어른이의 대우, 이 주제를 꺼내게 된 계기는 제가 바로 어린이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대학생 2학년이기 때문에, 혹은 이제야 복학해서 공부하기 때문일지는 몰라도 결국은 어린이 입니다. 이런 저에게 어른이들은 어린이들을 갈구고는 합니다. 이번 축제 뿐만이 아니라, 살아 생전의 사건들을 통해서 말이죠. 이런 저의 순수한 마음을 몰라주는 어른이들을 위해, 혹은 어린이인 저를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여러 많은 업무(?)와 같은 일들을 하다보면 어른이들과 함께 모여서 하게되는 작업[업무]들이 많다. 그런 작업[업무]를 다른 사람은 모르겠으나, 나는 많이 해보았었다. 거의 형이나 누나로 불러가면서 열심히 했었다. 그런 작업[업무]들을 하다보면 드는 생각이 어른이들은 어린이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어도, 아무리 객관적으로 이해를 시켜보아도, 차분하고 가볍게 이야기를 해드려도 절대 넘지 못한다. 이는 그 어른이가 스스로 깨우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나는 그래서 말을 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말을 하지 못한다. 처음에 가볍게 이야기를 해드려도 이해를 해 볼 노력조차 하지 않는 어른이들에게, 더 좋은 것이 있어서 내 주관을 밀고 가고 싶을 떄도, 그 어른이들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스스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소위 말하는 "소 귀에 경 읽기" 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론 <나는 말을 하지 않는다>. 지금 와서 스스로 변명을 해보자면,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시간이 아까운 짓' 이기도 하고, '변하지 않는 것에 투자 할 힘이 없다' 라는 생각이기도 하고, '어른다운 어른이 아니기에 어른 대우를 해주지 못하는 것' 이기도 하다.
여기서 '어른다운 어른이 아니기에 어른 대우를 해주지 못하는 것' 은 대개 많은 경우를 목격했다. 문화기획단체 "유별라" 및 기타 축제 스텝이나 방문자 혹은 참여자로 가게 되었을 때, 혹은 그냥 돌아다닐 때 지켜보면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어른이네.' 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사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꼽는다면 첫째 하기도 되게 이상하고, 할 수도 없는 일을 시키는 경우 내가 더 좋은 방안을 제시하고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설명을 해주어도 듣지 않으시는 어른이를 볼 경우. 둘째, 나의 상식 밖의 언행을 하시는 경우, 마지막으로 셋째 아무리 좋은 조언과 첨언을 해드려도 '소 귀에 경 읽기' 가 되어 버리는 경우 등 수 없이 많다. 일단 주관적으로 그저 '아.. 이 분은 어른이 이구나..' 싶으면 다 내 기준에서는 어른이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걸로 생각된다. '어린이가 투정부린다.', '어른이 하는 말에는 다 이유가 있다.', 심한 경우 '버르장머리가 없네.', '어른을 공경 할 줄 모르는 구나', '얘는 새싹부터 글러 먹었다.' 등등.. 하지만, 나는 묻고 싶다. 어른이이신 분은 나에게 있어서 이미 어른이이고, 어른이 될 언행과 생각을 갖추었는지. 나는 사람을 편견없이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사람은 겉모습이나, 한 순간에 판가름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제대로 보는 것은 한 권의 책, 한 편의 영화[드라마], 한 사람의 일대기를 전부 보아야 이해가 된다. 책을 보면, '한 사람의 모든 것[전부]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을 싫어 할 수 없게 된다' 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성급한 판단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도 이제 23살이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선거권도 다 있고, 편의점에 가서 술이나 담배도 당당히 신분증을 보여주며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어린이이기에 내가 생각하는 (어른이가 아닌)진짜 어른을 보고 존경해가며, 제대로 된 진짜 어른이 되도록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진짜 어른이든, 어른이이든, 어린이든 그 누구라도 한 번 쯤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진짜 어른인가?" 나는 이걸 모두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듣지 않다가 자신의 갇힌 어른이들이 갇힌 세계에서 벗어날 그 순간을 위해 블로그에 올린다.
2. 일 처리 능력
다양한 일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일 처리 능력 즉, 생산성에 관심을 갖기 십상이다.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던 2015년도(네이버 블로그 말고, 티스토리 시작 연도/네이버 블로그는 그 전부터 했었음.)부터 자기계발에 관심을 갖고, 생산성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 덕분에 나의 일 처리 능력은 군 전역과 더불어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이런 일 처리 능력에 관한 팁 들은 되게 많다. 하지만, 그 양이 너무 방대하기도 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기능과 어플, 프로그램이 다르기에 추후에 블로그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일단, 생산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 전 에필로그를 열어보려한다. 우선 1. 어린이에 대한 어른이의 대우 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충분히 했다고 보기에 중복된 내용은 최소화 하고 풀어 나가려 하니, 아무리 길어도 링크를 저장해두고 두고두고 보시길 바란다. 내가 지금 하는 생산성에 가장 최고봉은 수면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일주일 평균 하루 3시간 이상은 무조건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쓰러지게 되고, 쓰러지면 응급실을 가고, 응급실에 입원해 있는 시간동안 내내 시간과 돈[재화]을 잃게 된다. 내가 말하는 생산성은 바로 이런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더불어서, 글을 쓰는 문체 또한 ~했습니다. ~했었습니다. 라는 문체를 쓰지 않는다. 이런 문체는 공손해보이기도 하고 존경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 뿐이다. 글을 읽을 때 거슬리지도 않고, 방해가 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런 문체의 중간인 ~다. ~하는 것이다. 라는 문체, 그 중간 문체를 기준 삼아 써 내려간다. 이는 글 쓰는 사람과 글을 읽는 사람 모두를 배려하는 적정 균형이라 판단하여 그렇게 쓴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생산성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 그 근거는 가계부를 예로 들 수 있다. 가계부는 많은 발전을 거쳐서 이제는 결제와 거의 동시에(현재, 뱅크샐러드 기준 들어가서 1~2분 정도는 동기화를 시켜야 한다.) 결제 내역이 업데이트 되고, 그 내역들을 자동으로 분류하여 어느 쪽에 얼마를 사용했는지 정산[통계]이 가능하다. 이러한 것은 시대의 흐름을 잘 따라가며 배운다면,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이 블로그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나갈 예정이다.
여기서 2. 일 처리 능력 을 마무리하고, 기타 사항은 블로그를 통해 업데이트 해보려 한다. 이 글 초안도 24시 카페에서 수면관리 하에 작성 중이다.
3. 급박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3. 급박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내 할 일과 다른 사람의 할 일을 구분하여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해보려 한다. 어느 분의 말에 따르면 "축제 기획 및 운영은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 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 분은 "그래서, 축제 일에 뛰어들고 있다." 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요즘엔 나 또한 그렇게 되어 가는 듯 하다.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여기서 말하는 급박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다. 이런 경우는 예로 들면 이와 같다. 축제가 잘 되면 시기, 질투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항상 남의 떡이 커보이고, 옆의 밭이 커보이기 마련이다. 아까 1. 어린이에 대한 어른이의 대우 라는 순서와도 겹친다. 또한, 축제가 안될 때, 살리기 위한 응급처치 또한 진행해야 한다. 이와는 별개로 또, 축제 내 다양한 돌발 상황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축제장 내부에 다른 비흡연자 및 어린이[아이들]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니코틴을 흡수 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니코틴, 타르를 흡수하기 위해, 즉 흡연을 하시는 경우라던가, 취객이 난입한 경우라던가. 등등 돌발 상황은 무수히 많이 생겨나고 아주 큰 건 부터 가장 적은 것 까지 아주 다양하고도 기발한 돌발 상황들이 일어난다.
이러한 돌발 상황, 급박한 상황이 일어날 때에도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절대 빈틈이 없어야 한다. 그게 첫 번째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이다. 안 그래도 급박하고도 긴박한 상황에서 흔히 내가 하는 일 또한 돌발 상황으로 거듭나게 된다면 축제장은 완전 개판이 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할 일은 평상시와 같이 빈틈이 없어야 한다. 물이 새는 곳을 최소화 하여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주변 사람들이다. 누군가는 그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나서서 그 현장으로 달려가게 된다. 자신의 일이 급하고도 중요한 일이 어느 정도 처리가 되었다면, 그 빈자리를 채워주어야 한다. 그 후 세 번째가 그 현장에 들어가 해결을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의 우선순위를 침착하게 이행해 간다면 분명 그 급박한 상황은 잘 넘어가 있을 것이다.
이번 해동문화축제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났었다. 구체적으로 언급은 못하지만.. 확실히 다양하고도 황당무계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었다. 뒷풀이 때 이러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건 유별라 팀원들 간의 결속력을 다짐과 동시에 팀원들 개개인들에게 좋은 피드백이 되는 좋은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 만약 다른 단체가 축제를 하게 된다고 할 지라도 꼭 적용해가면 좋은 방법이다.
4. SNS 홍보의 중요성
이번 축제는 SNS, 인터넷의 힘을 몸소 겪어보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었다. 필자[ZNIE]는 유별라의 막내로서 축제 준비 기간에 오프라인 홍보를 담당을 했었다. 내가 관리한 계정은 크게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의 유별라 공식 계정 관리 및 포스팅이였다. 축제 1주일 가량 전 부터 활발히 활동하였다. 아쉽게도 축제 물품을 받는 것도 포스팅하려고 했으나, 일정이 여의치 않아 시기를 놓친 경우는 있어 아쉬웠다. 축제를 열기 1주일 전 부터 해동문화축제 5가지 테마의 프로그램 소개 및 인터넷 기사 스크랩 등을 포스팅 했었고, 축제 당일에도 '이제야 알게 되시는 분들도 알려드려야지!!' 라는 생각으로 틈틈이 사진들을 업로드 하였다.
SNS, 인터넷을 통한 홍보는 가히 적정거리에서 균형있고, 효율적이고, 철저한 홍보가 아닐까 싶다. 링크를 통해서라면 언제, 어디든 접속을 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이걸 몸소 느끼게 된 계기는 공연을 하다가, 혹은 MC님의 이벤트 시간이라던가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페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보고 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내가 바쁜 와중에도 몇 개 들었었는데, 내가 듣지 못한 것 까지 포함하면 오프라인 홍보는 투자한 시간 대비 크나큰 방문객 유입을 이끌어 내었다 라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이다.
유별라의 페이스북 페이지 및 유별라의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축제들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더 좋은 포스팅들로 발전 해나갈 수 있는 문화기획단체임을 알아주었으면 한다.(내가 막내지만,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넘친다.)
- 유별라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yourspeciallife/
- 유별라의 [공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your_special_life/
이렇게 축제를 하고 나서 정말 말하고 싶었던 4가지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봤습니다.
원래 이렇게 글을 길게 쓰지를 않는데..(독자 분들의 가독성을 위해../ 저는 진심으로 책 한권도 써 드릴 수 있으나..)
너무 많은 걸 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엑기스만 담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제까지 유별라에 참여하면서 매번 느끼지만,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매우 많이 듭니다. 지속적으로 좋으신 분들과도 계속 연락하구요.
문화기획단체로써 23살 밖에 안되는 어린이이지만, 진짜 어른들과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함에 있어서 저에겐 형, 누나 이신 분들이지만, 정말 많은 걸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제 어린이라.. 도움 드릴 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아요ㅠㅜ)
이 자리를 빌어 유별라와 함께 협조 및 참여 등 관련된 분들께, 필자에게 배움의 장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축제 기획하고 운영해가는 필자[유별라의 막내/ZNIE]가 되어 진짜 어른이 되도록 끝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꾸준히, 더 좋은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해가는 유별라가 되도록 발에 땀이 나고 너무 열심히 준비해서 코피가 나다가 응급실에 갈 정도로(진짜 응급실 가겠다는 건 아니구요..;;) 더 열심히 준비하고 운영해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rom. 해동문화축제 <추억을 빚다> 노트북 앞 스텝
Z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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